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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해상 유류운반선 화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12일 오전 8시 35분께 부산 동구 부산항 5부두(허치슨터미널)에서 40m 떨어진 해상에 정박 중이던 유류운반선 J호(44t)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직후 부산시소방안전본부는 화재 진압 차량 15대와 소방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 불이 난 지 30여 분 만인 오전 9시 12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본부 확인 결과 벙커 C유 운반선인 J 호 내부에는 유류 탱크가 비워진 상태였으며 폭발의 충격으로 인해 소량의 유류가 주변 선박과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소방본부과 해경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화재 당시 큰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 해역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방제 작업과 함께 선박 관계자들을 소환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세희 기자
[영상=부산항만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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