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이적, 윤상 아내 심혜진보다 윤상의 팬? "내가 여자였으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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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가수 윤상(46)의 ‘절친’ 유희열(43)과 이적(40)이 윤상을 ‘디스’했다.

1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90년대 애절한 발라드를 부르며 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감성뮤지션 윤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윤상의 ‘절친’으로 유명한 가수 유희열과 이적이 영상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날 유희열은 윤상에 대해 “감성은 없는 사람이다. 감성보다는 허를 찌르는 상상력과 단어 선택이 대단하다. 나도 놀랄 정도다”며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일본에서 제작자로 활동을 했으면 크게 성공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희열은 “윤상과 이적이 여자얘기를 불쾌할 정도로 심하게 한다. 나는 그때 자는 척 했다. 윤상 씨는 도가 지나치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또 유희열은 윤상에 대해 “과거 윤상은 내 눈에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남자였다. 내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윤상과 사귀었을 것 이라고 말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어깨가 너무 좁고 허리가 너무 길다. 뒤에서 보면 키가 2M는 돼 보인다. 어깨 뽕은 챙겼냐. 그거 없으면 안 된다”며 윤상을 디스해 윤상을 정신없게 만들기도 했다.

이적은 “참 폼 잡으면서 살아왔던 사람인데 속은 되게 어린 아이가 있다. 웃을 때 보면 진짜로 웃는다. 하회탈처럼 웃는다. 그 웃음이 너무 좋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윤상의 배우 출신 부인 심혜진씨가 두 아들과 함께 VCR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상의 아내 심혜진은 윤상과는 나이차이가 7살이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를 마쳤다. 지난 1995년 케이블방송국 HBS 공채탤런트 1기 출신이다. 이후 SBS 드라마 ‘모델’ ‘파트너’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인기가요’의 MC와 CF모델로도 활동했다. 이어 1998년 윤상 3집 앨범 수록곡 ‘언제나 그랬듯이’에 출연하게 된 것이 인연으로 2002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배우 활동을 그만뒀다.

온라인 중앙일보
‘윤상 아내 심혜진’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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