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공산권에 대한 관광홍보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중순 서울을 비롯한 전국관광지와 우리나라고유의 민속·풍물 등을 담은 관광안내책자 1만 권과 안내지도 1만장을 영문으로 인쇄, 제작해 이 가운데 1천부를 소련·중공 등지와 동구권인 동독·유고·체코·불가리아·헝가리·폴란드 등 8개 공산 국 올림픽관개기관에 발송했다.
서울시는 이 안내책자에서 한국의 발전상과 올림픽준비상황을 도면·사진 등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찾아 줄 것을 희망했다.
서울시관계자는 안내서를 받은 국가 중 중공 등 일부국가에서는 6월초 『한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좀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준다면 스포츠 단체 등을 통해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는 등의 내용으로 된 답신을 보내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차적으로 올해 우리나라와 만국우편연합협약을 맺고 있는 이들 공산국가를 대상으로 전국적인 관광홍보활동을 펴고 83년부터는 이 밖의 다른 공산국가와 비동맹국가들에 대해서도 통상우편을 통해 관광안내서 등을 보낼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영문판 안내서 외에 불어·독일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l0여 개 국어로 안내서를 제작, 발송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