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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GP 동시철수 장성급 회담서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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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한이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최전방 소초(GP)를 동시에 철수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15일 밝혔다.

윤 장관은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이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남북한이 개최하기로 합의한 장성급회담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그 가운데는 GP 동시 철수와 관련된 논의도 하나의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그러나 "남과 북의 경계상황은 서로 다르다"며 "북측 입장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군사 문제는 신뢰 구축의 마지막 단계로 우리 측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북측은 더욱 그렇다"며 "전향적인 군사적 신뢰 구축은 현 단계에서는 예단할 수 없는 부분으로 남북 화해협력의 전반적 흐름이 좋아지면 전향적 조치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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