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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R도 로봇이 생산|일 송하전기, 130대 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부품수가 많고 고도의 가공기술이 필요한 탓으로 로보트화가 곤란했던 VTR의 생산공장에 드디어 로보트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송하전기는 지금까지 1백60여명이 늘어섰던 VTR부품조립 라인에 1백31대의 로보트를 배치했다. 로보트가 2백80m 거리에 나란히 서서 1백70점의 부품을 차례 차례로 끼워 맞추는데 대단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 이 라인에 일하고 있는 사람은 겨우 23명뿐.
로보트를 도입해 VTR업계의 선구자 역할을 맡고있는 송하전기의 배문진 공장 생산능력은 하루 VTR 4천대. 한 달에 약 8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제품은 미국을 제외한 해외수출용이 주종이다. <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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