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민속문화 제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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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14회 안동 민속문화 제가 지난달 29일 성황리에 끝났다.
28일의 전야제를 맞아 안동시내에는 초롱으로 온 시가지가 불야성을 이룬 가운데 각급 학교 학생들이 시내 일원을 누비는 초롱 행렬을 벌였고, 경안여상 학생 6백여 명이 역전에서 군청까지의 도로에서 놋다리밟기 놀이를 시연했으며, 낙동강 변에서는 불꽃놀이가 벌어져 밤하늘을 수놓았다.
29일에는 안동 시민운동장에 마련된 특설제단에서 서제를 올 린데 이어 농악·놋다리밟기·하회별신굿놀이·저전 논매기·차전놀이·궁도 대회·하회 줄불 놀이·그네대회 등 각종 민속행사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안동국교에서 역전·군청·시청·서부파출소를 거쳐 대회장인 시민운동장에 이르는 가로에서는 시내 9개 고교와 각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민왕 행렬·낙동강 소금배·복주전승 행렬·양반 행렬·원 놀이·안동포 짜기 행렬·시집가는 행렬·장의 행렬이 벌어졌으며·백일장 등 각종 예술행사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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