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미정 용인대 교수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크다"고 말했다. 유도뿐 아니라 국내 전체 여자 선수 중에서도 가장 크다. 현재 여자 역도의 장미란이 114.5kg로 가장 무겁다. 역도연맹은 "역대 역도 여자 선수 중 최고 중량은 120kg 정도였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1m80cm, 오빠가 1m90cm인 김나영은 중학교 2학년 때 유도를 시작해 5년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 준우승으로 태릉선수촌에 입촌하게 됐다. 올해 홍콩 주니어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김나영은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게 유리하긴 하지만 스피드를 늘리기 위해 앞으로는 130kg 정도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밥은 일반인의 두 배 정도 먹고 간식을 더 먹는데 간식을 줄여야겠다"고 말했다.
고성=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