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관중 많지만 수입 적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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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프로야구가 계속 많은 팬들을 그라운드로 불러들이고 있다. 동원 수는 모두 62만69명으로 총수입금은 9억4천3백74만7천6백50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 3월27일 출범하여 전기리그 1백20게임 중 31일째 81게임(67·5%)을 치른 프로야구의 게임 당 평균 유료 관중 수는 7천5백62명에 게임평균 입장수입은 1천1백50만9천1백18원.
KBO가 당초 예상한 각 구장별 하루 입장 수는 서울 9천5백 명, 부산·대구가 각 6천5백 명, 광주·전주가 각 4천5백 명, 대전 청주·춘천이 각 3천명으로 이들 구장의 하루평균 예상관중 수는 약 5천명에 하루평균 수입금은 약 1천4백 만원으로 잡았었다.
이에 비해 하루평균 관중 수는 약 50%인 2천5백 명이 증가했고 수입에서는 당초예상의 76·7%에 그쳤다. 이처럼 하루평균 관중 수에서는 증가했으면서 수입에서 감소한 것은 6개 구단이 모두 입장료의 40%를, 할인해 주는 어린이 회원을 1만 명 이상이나 모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구장 가운데 서울이 16게임을 치러 16만8천8백10명에 입장수입 3억2천2백26만8천9백20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부산·광주의 순 이다.
각 구장의 게임당 평균에서도 서울이 가장 많은 1만5백51명에 2천1백41만8백8원의 수입금을 올렸다.
서울다음으로는 대구가 게임평균 9천3백99명에 입장수입 1천2백71만8천63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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