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수교 백주년 합동예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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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미 수교 1백주년기념 한·미 합동 기념예배가 22일 하오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예배에는 한·미 양국 정부요인 및 기독교계 인사 4천여명이 참석할 예정-.
기념예배는 양국간의 혈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6·25전쟁에서 전사한 3만5천여명의 미군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편 이 예배는 양국간의 외교단절 시기였던 일제 36년 동안 교회가 민간외교는 물론 정부차원의 한·미 외교까지도 실질적으로 담당했다는 양국의 기독교적 유대를 되새기며 앞으로 동반자적인 양국 교회간의 상호유대를 더욱 다진다는데 큰 뜻을 두고있다.
한국기독교 20개 교단이 범 교단적으로 구성한 준비위원회(위원장 박치순 목사)가 개최하는 한·미 수교 1백주년 기념예배의 설교는 「암스트롱」목사(미국기독교 교회협의 회장)가 맡고, 한경직 목사의 특별기도, 백낙준 목사의 기념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 유창순 국무총리와 「워커」주한미대사가 각각 축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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