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폭스, 톰 크루즈와 또한번 운명적인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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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인 롭 코헨 감독의 신작 <스텔스>의 주연을 맡은 제이미 폭스가 톰 크루즈와 다시 한번 운명적인 대결을 펼친다.

최정예 파일럿 편대와 새롭게 등장한 인공지능 무인스텔스 '에디'와의 대결을 그린 <스텔스>와 외계인의 지구침략에 맞선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우주전쟁>은 예고편 공개 이후 일찌감치 올여름 '가장 주목하는 블록버스터'로 손꼽혀왔다. 두 작품 모두 1억3천만 달러가 대규모 자본이 투자된 블록버스터라는 점 이외에도 SF 액션 장르, 인간과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존재와의 대결, 이제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비주얼과 특수효과를 선보인다는 점 등이 화제가 됐다.

또한 <콜래트럴>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킬러(톰 크루즈)와 영리한 택시기사(제이미 폭스)로 치열한 연기대결을 펼쳤던 두 배우가 각각의 주인공으로 다시 연기 경쟁을 벌이게 된 것도 특이하다.

<콜래트럴> 출연 당시 톰 크루즈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제이미 폭스는 오히려 톰 크루즈를 능가하는 열정적인 연기와 카리스마로 헐리웃을 놀라게 하며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됐고, 전설적인 뮤지션 레이 찰스로 분해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레이>로는 아예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등 톰 크루즈를 능가하는 화려한 수상경력과 함께 헐리웃 최고의 배우로 급부상했다.

제이미 폭스가 자신의 첫번째 블록버스터로 선택한 <스텔스>에서는 '여성의 우월성도 인정하지만 남자라고 다를 건 없지'라는 자신감 넘치는 면모와 함께 인간적인 면을 함께 지닌 가슴 따뜻한 캐릭터 헨리 퍼셀로 분해 영화의 화려한 볼거리 못지않은 가슴 뜨거운 감동과 희생의 드라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로써 공인된 흥행보증수표 톰 크루즈의 <우주전쟁>과 최고의 연기파 배우에서 세계적인 액션스타로 거듭난 제이미 폭스의 <스텔스>가 펼치는 흥행 대결로 올여름 블록버스터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되며 하일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전쟁>은 7월 7일에, <스텔스>는 7월 28일 개봉한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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