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소니 신용등급 하향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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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일본 최대 전자업체인 소니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1일 "소니의 순이익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장기 신용등급을 향후 하향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무디스가 소니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을 경고한 것은 9년 만에 처음으로 현재 소니의 장기 신용등급은 'Aa3'다.

무디스는 "소니의 핵심 사업인 가전부문의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으며 게임사업도 향후 성장세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등급 하향 여부는 수익성 회복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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