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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를 온누리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1일은 부처님 탄신2526년이 되는 음력4월초파일「부처님 오신날」-.
조계종·태고종 등 불교18개 종단은 이날 법종단 연합행사를 비롯한 각 종단 및 전국 사암별로 부처님탄신봉축법요식·봉축예술제·강연회·제등행렬 등의 갖가지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펼쳤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최대종단인 조계종은 1일 상오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암에서 일제히 불탄 봉축법요식을 갖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펼치고 간 영원한 법신(법신)의 구제주의적 대승보살도를 널리 펼칠 것을 다시 한번 서원 했다.
종단 중앙행사로 봉행된 조계사 법요식은 전 종단 간부스님·신도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반야심경독송·종정법어·사흥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철 종정은 법요식 법어(박영암 원로회의 의장대독)에서 『자신이 곧 부처이므로 자기는 원래 구원되어 있는 것이며, 극락과 천당은 꿈속의 잠꼬대』라고 말하고 『부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이 본래 구원되어 있음을 가르쳐주기 위해 오셨다』고 강조했다.
이종정은 또 모든 진리는 자기 자신 속에 구비되어 있는 것이며 만약 자기 밖에서 진리를 구하려 함은 마치 바다 밖에서 물을 구하려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불교 18개 종단 연합행사로 봉행되는 서울 여의도광장의 봉축설법회와 1만여명이 참가하는 제등행렬(여의도광장∼마포∼서대문∼광화문∼조계사)은 이날 하오5시∼밤10시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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