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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의 사나이' 호리, 샌안토니오와 3년 재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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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통산 6개의 우승반지를 거머쥔 로버트 호리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뼈를 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리의 에이전트인 로버트 바는 6일(한국시간) 휴스턴 지역 TV인 KRIV, 샌안토니오 지역신문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호리가 샌안토니오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샌안토니오가 주축멤버들과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샐러리캡을 거의 소진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500만달러 안팎의 중급 예외 규정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호리가 오는 8월에 만 35세가 된다. 따라서 이번 샌안토니오와의 3년 계약은 그의 선수인생에 있서 마지막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바는 인터뷰를 통해 "로버트는 샌안토니오가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 그에게 있어 우승은 농구인생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호리가 샌안토니오와 재계약을 맺은 배경을 전했다. 한때 호리가 댈러스 매버릭스로의 이적을 검토했다고도 밝힌 바는 "로버트가 샌안토니오 구단과 그렉 포포비치 감독, 샌안토니오 시민들을 너무 사랑해 차마 다른 팀으로 떠날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NBA 13년차 노장인 호리는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여러차례 결정적인 클러치슛으로 소속팀을 6차례나 우승으로 이끌며 '클러치의 사나이' 혹은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도 호리는 경기 종료 직전 역전 3점포로 승리를 이끌어 샌안토니오의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석무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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