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미공개 화첩 유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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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조선 후기 천재 화가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1745~1806)의 미공개 화첩이 6일 오후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열린 제96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에서 유찰됐다. 단원이 말년에 그린 것으로 보이는 10폭 수묵담채화 화첩은 9억원에 경매가 시작됐으나 응찰자가 없어 결국 주인을 찾지 못했다고 서울옥션 측은 밝혔다.

미술계에서는 이번 유찰 결과가 작품의 진위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 가가 너무 올랐고, 서울 옥션이 관계한 이중섭 유족 작품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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