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갑자기 내려간 기온과 저수지마다 물을 빼는 관계로 「불황」보고가 다른 주에 비해 크게 늘었다.
농사철을 앞두고 물을 빼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저수지는 충남의 준홍·쌍룡·초대리·아산호와 경기의 송전등이었다. 앞으로는 물을 빼는 저수지가 더 느러나게 되므로 촐조에 앞선 현지의 정확한 정보가 조황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진 속에서 월척으로나마 체면을 세운 저수지는 방농장·백미·배다리·남양호·금당·신평등.
방농장에는 「풍전」이 나가 강인수씨의 31.5m를 비롯, 4수의 월척을 했는데 상류수초쪽을 노린 조사는 20cm내외로 10∼20수의 짭짤한 재미를 봤다.
백미는 「고층」이 출조, 지난주 최대어로 기록된 최일룡씨의 34.5cm 등 3수의 월척을 걸어 올렸으나 마리수는 없었고, 배다리의 「종암」은 배관식씨가 34cm 혼자 월척을 2수나 올려, 모두 3수가 됐다.
남양호의 대전이 문지동씨 34㎝ 등 2수, 금당의 서강도·문영섭씨 32.5cm 등 2수, 경북군위신평의 「세일」도 정선씨 31.5cm 등 2수를 기록했으나 마리수는 남양호만이 10수 내외의 평균을 보였다. 그밖에 「구룡」의 성성철씨가 도고에서 34cm를 했다.
마리수에서 그런 대로 앞섰던 곳은 진죽·아산호·초대리 등.
진죽은 「기인」이 출조, 15∼25cm사이로 20여수의 평균을 보였고, 강동업씨는 잔챙이지만 1백수에 가까운 성적을 올렸다.
초대리의 「신촌」은 물을 빼는 가운데 10∼15cm의 잔챙이로 20∼30수씩 잡는 재미에 만족해야했고, 아산호의 「독립문」이 10∼25cm급으로 30∼10수까지를 올리는 조황이었다.
그밖에 공주경천(면목)이 l5∼18cm로 10수내외, 준홍(상도)이 10∼18cm급으로 10∼20수, 대청댐(개)봉이 20cm내외로 5∼20수씩을 내놓았으며, 송전(금전)은 많이 잡은 사람이 7수에 빈 바구니도 제법 있었다.
비당(대지·종암)·쌍룡(대호)·마룡(신상)·도고(우정)·동덕(인송) 등이 상당히 부진한 성적을 본 곳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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