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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져 불황…방농장에선 월척 4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지난 주말은 갑자기 내려간 기온과 저수지마다 물을 빼는 관계로 「불황」보고가 다른 주에 비해 크게 늘었다.
농사철을 앞두고 물을 빼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저수지는 충남의 준홍·쌍룡·초대리·아산호와 경기의 송전등이었다. 앞으로는 물을 빼는 저수지가 더 느러나게 되므로 촐조에 앞선 현지의 정확한 정보가 조황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진 속에서 월척으로나마 체면을 세운 저수지는 방농장·백미·배다리·남양호·금당·신평등.
방농장에는 「풍전」이 나가 강인수씨의 31.5m를 비롯, 4수의 월척을 했는데 상류수초쪽을 노린 조사는 20cm내외로 10∼20수의 짭짤한 재미를 봤다.
백미는 「고층」이 출조, 지난주 최대어로 기록된 최일룡씨의 34.5cm 등 3수의 월척을 걸어 올렸으나 마리수는 없었고, 배다리의 「종암」은 배관식씨가 34cm 혼자 월척을 2수나 올려, 모두 3수가 됐다.
남양호의 대전이 문지동씨 34㎝ 등 2수, 금당의 서강도·문영섭씨 32.5cm 등 2수, 경북군위신평의 「세일」도 정선씨 31.5cm 등 2수를 기록했으나 마리수는 남양호만이 10수 내외의 평균을 보였다. 그밖에 「구룡」의 성성철씨가 도고에서 34cm를 했다.
마리수에서 그런 대로 앞섰던 곳은 진죽·아산호·초대리 등.
진죽은 「기인」이 출조, 15∼25cm사이로 20여수의 평균을 보였고, 강동업씨는 잔챙이지만 1백수에 가까운 성적을 올렸다.
초대리의 「신촌」은 물을 빼는 가운데 10∼15cm의 잔챙이로 20∼30수씩 잡는 재미에 만족해야했고, 아산호의 「독립문」이 10∼25cm급으로 30∼10수까지를 올리는 조황이었다.
그밖에 공주경천(면목)이 l5∼18cm로 10수내외, 준홍(상도)이 10∼18cm급으로 10∼20수, 대청댐(개)봉이 20cm내외로 5∼20수씩을 내놓았으며, 송전(금전)은 많이 잡은 사람이 7수에 빈 바구니도 제법 있었다.
비당(대지·종암)·쌍룡(대호)·마룡(신상)·도고(우정)·동덕(인송) 등이 상당히 부진한 성적을 본 곳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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