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서 전생체험 코미디 쇼 축제 열려

중앙일보

입력

  "나의 전생(前生)은 무엇이었을까?"

이런 궁금증을 주제로 한 무료 '코미디 쇼'가 경북 청도군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청도코미디시장은 다음달 1일 오후 1시~오후 8시30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읍성 앞 야외무대에서 '전유성의 전생체험 문화 한마당'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쇼의 간판 프로그램은 전생체험 극장이다. 인터넷으로 참여 신청을 한 관객 108명이 사전 연습 없이 즉석에서 주인공이 돼 웃음을 선사한다. 현장에서 추첨을 해서 왕과 몸종 등으로 분장하고 무대에 올라 각각의 전생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식이다. 기본적인 대본은 있지만 스토리 전개나 결말은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 게 이 쇼의 매력이다. 전생체험은 전유성씨와 코미디 전문 PD 김웅래씨, 작가 장덕균씨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DJ 김광한의 '전생쇼 비디오 쟈키' 콘서트와 마술·저글링쇼, 코미디언들의 공연도 놓쳐선 안될 볼거리다. 이 쇼를 위해 청도군은 도비 3000만원과 군비 7000만원을 내놨다. 쇼를 기획한 청도코미디시장은 전유성씨가 청도군 이서면 양원리에서 운영 중인 개그맨 양성 교육단체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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