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불응 북괴 규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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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신성순특파원】재일거류민단은 14일하오 동경시바(지) 공원에서 재동경민단간부등 7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족화합·민주통일 촉진시위대회」를 열고 북괴에 대해 남북대화재개를 요구했다.
한국이 제시한 민족화합민주통일방안의 타당성을 국제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김일성의 남북대화거부자세와 김일성·김정일부자의 권력세습을 규탄하고 북괴가 제의한 소위 「고려연방제」의 부당성을 폭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대북괴규탄대회를 가진후 공원을 나와서 『북조선은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대화에 무조건 응하라』『한일 양국민은 연대하여 북조선의 전쟁책동에 반대하자』『김일성왕조의 앞잡이 일부혁신인사의 망동을 규탄한다』고 쓴 플래카드와 피키트를 들고 히비야(일비곡)공원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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