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 살인 회오리|12개주 46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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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4일AP·AFP=본사특약】미국 텍사스주와 아칸소주를 비롯, 전국 12개주에 2일부터 시속1백∼2백25km의 살인적인 회오리바람이 86희나 불어닥쳐 4일하오 현재 46명이 죽고 6명이 실종됐으며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미정부가 발표했다.
가장 피해가 큰 텍사스주 북부의 패리스시(인구2만3천)에선 2일 20여분간 몰아친 시속2백km이상의 회오리바람에 주택가20개블록이 폐허가 됐으며 최소한 10명이 사망하고 2백명이 부상했다.
이밖에 아칸소주에서는 14명, 캘리포니아주7명, 미시시피·미주리·오하이오·미네소타·조지아주에선 모두8명, 위스콘신주에선 4명, 미시간·뉴욕·버지니아주에선 각1명씩 사망했다.
워싱턴지역에서도 연이틀째 회오리바람경보가 내려졌으며 버지니아주 일대에선 시속1백km이상의 강풍이 불고있다.
이번 강풍피해는 지난68년 아칸소주에서 41명이 사망한이후 최대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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