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태지 이은성 부부 故 신해철 빈소 조문…"형은 나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서태지’‘이은성’[사진 OBS 방송화면]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故 신해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해철의 빈소를 찾았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빈소를 찾은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빈소에 조용히 머무르다 떠났다.

서태지는 故신해철과 육촌관계이자 음악 동료였다. 그는 지난 27일 저녁 비보를 듣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리허설을 중단할 만큼 충격을 받았다.

28일 오전 서태지는 신해철의 마지막을 기리는 추도문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태지는 “그는 음악인으로서 나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 주실 겁니다”라며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줘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정말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 주세요”라고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이날 빈소에는 조용필, 이승철, 싸이, 서태지를 비롯해 한대수, 태진아 등 가요계 주요 인물들이 찾아 조문했다. 이밖에 god, YB, 배철수, 백지영, 강수지, 김수철, 임창정, 김혜림, 김현철, 유재석 등도 빈소를 찾아 고 신해철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28일 오전 12시까지 일반 조문객까지 포함해 4000여 명이 빈소를 다녀갔다고 전했다.

한편 신해철은 22일 오후에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후,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 마련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은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