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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신인감독들~ 대본하나 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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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대한민국 대표배우 최민식(43)이 단편영화제에 참가한 신인감독들에게 차기작 선택을 위한 대본을 요구해 화제다.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 CGV 5관에서 개막된 미쟝센 영화제에서 명예심사위원을 맡은 최민식은 영화제에 참가한 신인감독들에게 “값진 예술정신을 보여주는 젊은 감독들에게 감사하다. 상업영화 및 예술감독으로 정식 데뷔를 한 후 힘든 시기가 있을 때 지금의 열정이 큰 힘이 된다”고 격려 한 후 “나중에 꼭 대본하나 주세요”라고 말해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함께 명예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이병헌은 “미인대회 심사위원 위촉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심사위원을 맡았다”며 “심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영화를 보고 의견을 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창정과 김혜수, 장신영 등 다른 명예심사위원들 역시 신인감독들을 격려하며 최선을 다해 출품작들을 함께 보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미쟝센 영화제는 지난해 문소리, 이영애, 박해일, 봉태규 등이 명예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고 올해 ‘주먹이 운다’의 최민식이 사회부문, ‘싱글즈’의 장진영이 멜로드라마, ‘분홍신’ 개봉을 앞둔 김혜수가 공포 판타지, ‘달콤한 인생’ 이병헌이 액션부문, 코미디부문에는 임창정 등이 명예심사위원을 맡아 영화제에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이 열린 용산CGV에는 100여 명의 일본 영화 팬과 30여명의 해외 취재진이 모여 한국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고 한 일본 여성중년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이병헌에게 달려가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다. 미쟝센 국제영화제는 영화 감독들이 태평양의 후원을 받아 직접 진행하는 영화제며 이현승 감독이 집행위원장,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 겸 부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개막작은 ‘특산품 수출 주식회사’, ‘게걸음’이 상영됐고 29일까지 국내 경쟁 부문 63편을 포함해 해외 초청, 특별 부문 등 총 134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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