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주당 304달러 귀하신 포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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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최고 인기의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의 주가가 27일(현지시간) 3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8월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10개월 만이다. 구글은 이날 2.3%(6.85달러) 상승한 304.10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은 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에 힘을 받아 300달러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8월 공모가격(85달러)의 3.5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구글은 상장 첫날 18%나 오르며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초 200달러를 넘어섰다.

구글은 검색시장에서 경쟁사인 야후나 MSN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으며, e-메일과 인터넷 소액거래 결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개인이 PC 속의 자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엔진도 내놓았다.

구글은 이날도 비디오 검색서비스를 선보였다. 구글이 300달러를 돌파한 날 야후는 1.14% 하락한 35.68달러, 이베이는 2.15% 떨어진 33.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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