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로프롬사와 쌀 6만t 재계약때 3백90만불 더 지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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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가 미국의 펌사로부터 구입키로 한 미국쌀잔량 7만t을 지난 1월30일 t당 2백80달러로 계약한 사실이 23일 조달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조달청이 이날 국회경과위 외미도입 진상규명 9인소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1년6월 펌사에 10만t의 선적을 연기해 추면서 재계약키로 했던 잔량 7만t을 이미 금년 1월30일 계약했으며 7월15일까지 선적을 완료토록 해 놓았다.
지난 국회경과위에서 정부측은 7만t에 대한 재계약이 진행중에 있다고 밝현 바 있다.
한편 이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펌사와 7만t을 제계약하기 불과 5일전인 1월25일 아그로프롬사와 6만t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t당 폄사보다 65달러 정도가 비싼 3백90달러로 계약, 아그로프롬사에 대해 3백90만달러 정도의 이익을 더 준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아그로프롬사와의 6만t재계약은 81년11월4일 t당 4백34달러로 계약했던 것을 3백45달러로 낮춘 것인데 펌사와 비교할 때는 불과 5일 사이에 t당 65달러나 비싼 가격으로 계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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