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2승…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고려대가 쾌조의 2연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2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9회 춘계 전국대학농구연맹전 2일째 C조경기에서 고려대는 국가대표 이민현의 폭 넓은 플례이와 최철권(24점) 김진(20점)의 슛호조에 힘입어 건국대를 80-53으로 대파, 2연승으로 결승리그 진출이 확실해졌다.
한편 A조에선 경희대가 권혁문(33점)의 폭발적인 슛으로 약체 서울대를 102-62로 몰아 붙여 1승을 올렸다. 한양대는 명지대와 격전끝에 64-58로 역전승, 두팀 모두 1승1패를 마크했다.
고려대는 이날 전반 초반엔 건국대 투지에 말려 9분께 16-16을 이룰 때까지 여섯차례의 타이를 기록하는등 접전을 별였다. 그러나 고려대는 이후 이민현의 알맞은 배구와 새로운 골게터로 부상한 최철권과 김진의 외곽슛이 터치면서 점수차를 벌려 전반을 44-32로 앞서 대세를 결정지었다.
건국대는 후반에선 고려대의 밀착수비에 체력이 달려 점수차가 전반보다 더욱 벌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