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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전임코치제 확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노태우 체육부장관은 23일 88년 서울울림픽과 86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유능한 체육지도자의 양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의 하나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체육부는 각 종목별 전임 코치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장관은 체육부회의실에서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의 김용식위원장을 비롯한 임원과 조상호대한체육회장등 33개 경기단체회장이 참석한 체육계 인사와의 간담회를 갖고 우수선수의 양성못지 않게 체육지도자에 대한 육성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 전임코치는 대기업의 상위임원급 수준에 상응하는 생활보장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대학과 대학원의 체육과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펼계획이라고 밝힌 노장관은 국제대회에서의 메달유망종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위한 방안의 하나로 각급학교의 체육특기자제도를 대폭적으로 과감히 확대·개선하며 운동선수에 대한 장학제도도 획기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각종 기재를 도입하고 대학체육교수들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대한체육회부설 스포츠과학연구소를 확충하는등 스포츠의 과학학운동을 적극추진할 것도 체육부의 기본방침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사명감·책임감·소신 및 기백을 강조한 노장관은 각 체육단체지도자들의 전향적인 자세가 한국체육발전의 원동력임을 강조하고 체육지도자들은 아집과 파벌의식을 버리고 서울올림픽등 역사적 과업수행을위해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도록 당부했다.
노장관은 끝으로 스프츠-외교와 해외정보수집의 중요성을 절감한다고 말하고 과거와 달리 스포츠분야에 대한 재외공관의 적극적인 활용을 도모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원경 서울올림픽조직위사무총장등 올림픽조직위관계자들과 조상호대한체육회강·김집·김종렬부회장·이건희(레슬링) 이명박(수영) 최순영(축구) 임광연(야구) 이종록(테니스) 조정순(연식첨구) 이동찬(농구) 조석내(배구) 최원석(탁구) 김종하(핸드볼) 주창균(럭비) 민경중(사이클) 김승연(복싱) 장익룡(육상) 이응두(역도) 채원식(씨름) 배종렬(유도) 김동수(검도) 박정구(궁도) 박종규(사격) 변강우(승마) 김상기(체조) 신기수(하키) 조내벽(펜싱) 유리균 (배드민턴) 김운룡(태권도) 김종윤(조정) 이수영(빙상) 조무성(아이스하키) 전낙원(스키) 조정민(볼링) 이해정(룰러스케이팅) 김철호(요트)씨등 33개 경기단체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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