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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거포 이경수 "나, 장가 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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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 시즌이 끝난 지난달 중순 휴가를 얻어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경수 커플. 이경수는 2m의 장신, 예비신부는 1m65cm의 작지 않은 키다.

남자배구 수퍼스타 이경수(27.LG화재)가 장가 간다. 상대는 영상그래픽 디자이너 이서영(29)씨. 결혼식은 오는 10월 15일 오후 4시 이경수의 모교인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다. 주례는 한양대 스승인 조영호 학장이 맡기로 했다. 신접살림은 LG화재 체육관이 있는 수원의 한 단독주택에 차릴 예정이다.

"신혼여행은 유럽 쪽으로 다녀올 생각이에요. 꼭 결혼식 당일이 아니더라도 대회가 없는 기간을 이용해 제대로 다녀올 계획입니다."(이경수)

둘은 2002년 8월 이경수의 친구 소개로 처음 알게 됐다. 서로 일정이 바빠 만나지 못할 때는 인터넷 메신저로 대화를 했고, 훈련이나 대회가 없는 주말이면 영화도 보고, 드라이브도 했다. 가끔 노래방에도 다녔다. 그러다가 올 시즌이 끝난 지난달 중순 양쪽 부모가 만난 자리에서 혼인 날짜를 잡았다고 한다. 요즘 예비신부 서영씨는 주말이면 예비 시어머니가 있는 대전에 내려가 음식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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