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마원춘 2개월여만에 모습 드러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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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된 평양 육아원과 애육원을 현지시찰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에서 육아원은 유치원 취학 전의 고아를, 애육원은 유치원 나이의 고아를 돌보는 곳이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월 초 평양시내 기존 육아원과 애육원을 방문했을 때 대동강변에 현대적인 육아원과 애육원을 새로 지으라고 지시했으며 6월과 8월 두 차례나 이곳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의 육아원·애육원 방문에는 최용해·김기남 노동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이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과 건설부대 지휘관인 노경준·김진근이 맞았다고 신문은 밝혔다.

‘김정은의 남자’ 1순위로 꼽혀 온 마원춘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나왔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한 것은 지난 8월 18일 연풍과학자휴양소 건설장 시찰 이후 2개월여만이다.

변선구 기자
[사진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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