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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일본홈피 일기 화제만발

중앙일보

입력

지난 17일 방송된 일본의 간판 음악프로그램인 NHK의 '팝 잼'(POP JAM)에 출연, 피아노로 비트있는 록을 직접 연주하면서 라이브로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윤하. 윤하는 이때 89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으며, 그 특전으로 두번째 싱글 타이틀곡인 '호키보시'는 4주 연속 '팝 잼'의 엔딩 타이틀곡으로 방송되고 있다.

'팝 잼'이 방송된 이후 윤하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팬들이 급속하게 늘어난 것은 물론, 바다건너 한국팬들의 격려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중에 요즘 윤하 팬들 사이에는 그녀가 쓴 일기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윤하는 2004년 8월 20일부터 공식 홈피의 일기장에 최근 생활과 음악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계속 올리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9시 30분에 올린 일기에서는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공부와 음악을 병행하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학생 신분이라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지만, 책을 펴놓아도 머리 속에는 마이크 앞에서 열창하는, 혹은 기타와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하는 또다른 자신을 떠올리기만 한다.

윤하는 일기장을 통해 이 그림의 제목을 '이 상태'라고 하면서, "전국의 학생 여러분! 공감? 공부가 힘겨울 때 잠깐 쉬면서 싱글 '호키보시'를 들어 주세요~"라고 덧붙이기도.

23일 오후 3시에 올린 일기장에서도 윤하는 팬게시판을 열심히 읽고 있으며, 최근 한국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맞춰 게시판에 한글입력이 가능한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그때마다 어떤 노래인지 팬들에게 알려주겠다고 약속. 아울러 요즘 자신이 부른 '추억이 못되는'이라는 곡을 듣고 감동했다면서, 혹시 나르시스트라고 불릴 지 모르겠다며 부끄러워 했다.

윤하의 일본 소속사인 에픽 레코드 재팬측은 20일자 공지문을 통해 오는 7월 13일 윤하의 세번째 싱글 '좀더 둘이서'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싱글은 시원스러운 목소리가 맑게 퍼져나가는 느낌을 주는 곡으로, 활발한 소녀의 이미지를 담았다고 한다. 이 여름에 잘 어울리는 노래로 '호키보시'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더욱 넓어진 윤하의 음악세계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두번째 싱글의 인기몰이가 세번째 싱글에도 계속 이어질 지 올 여름 샛별가수 윤하는 여전히 주목감이다.

도쿄 = 이태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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