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사정 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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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2월중에는 돈이 많이 풀려 시중의 자금사정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은에 따르면 2월중 총통화는 5천45억원이 늘어나 지난해 동기대비 26.9%(전년말 대비 3.6%)의 증가세를 보였다.
1월중 총통화증가액은 6백5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시중의 자금사정도 좋아져 2월중 어음부도율은 0.07%로 지난해 3월이후 가장 낮았다.
또 국공채 및 회사채수익률도 각각 지난 1월중의 21.3% 및 22.8%에서 2월중에는 20.4% 및 21.6%로 계속 떨어졌다.
사채이율도 A급 기업의 경우 월 2.1∼1.2%수준으로 1월에 비해 0.2%포인트가 내렸다.
2월 중에 돈이 많이 풀린 것은 ▲재정지출의 조기집행이 본격화하고(정부부문 2천2백89억원 증가) ▲수입담보금 적립제도 페지로 약6백억원의 담보금이 풀려나간데다 ▲무역수지개선을 반영, 해외부문의 통화환수폭이 1월중 3천l백66억원에서 2월에는 1백53억원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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