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공업국 물가 작년부터 하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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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2일AP=본사특약】 선진공업국가들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해 4·4분기동안 계속 하락세를 보여 인플레이션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발행한「국제재정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12월의 선진공업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율9.2%를 기록했는데 이는 11월 9.5%, 10월 9.8%의 상승률에 비해 계속하락추세를 보인 것이다.
선진공업17개국중 81년12월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80년 동기에 비해 떨어진 국가가 9개국, 올라간 국가가 8개국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이탈리아·일본·스웨덴·영국·미국등의 상승률이 많이 둔화됐다.
국제재정통계지는 이같은 결과가 『많은 국가에서 소비자물가의 상승을 억제하는 노력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아직 서독·프랑스·캐나다·스위스 등 많은 국가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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