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군별「선지원·후배정」건의|서울시교위희망·능력따라학교선택토록|고교별 1~3지망 받은 뒤 연합고사서적순으로선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서울시교육위원회는 평준화지역의 고교입시제도를 현재의 「무각위 컴퓨터배정」 에서 학군별 선지원원배정으로 바꾸도록하는「고등학교 평준화개선방안」을 마련, 24일 문교부에 건의했다. 서울시 교위는 이 개선방안에서 서울의 경우 현재9개학군으로 나누어져있는 1백17개 인문고교를 각 학군내에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중학교졸업자들이 먼저 선택,지원할수 있개 하고 모짐인원 초과학교에서는 연합선발마사 성적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 뒤,탈락자는 2,3지망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교위는 74년 이후지금까지수험생의 희망과는관계없이 학군별로 학교를배정해온 현행 고교임시제도가▲한 학교에 성적격차가 심한 학생이 입학하게돼 수업·학습효과를 떨어뜨려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를 초래했고▲종교계학교등에서는 이오주가 입학하게돼 종교적 갈등을 빚어왔으며▲학부모들이 원하는학교근처로 주민등록을 허위이전하는등 교육적 부작용이 있어 이련 문제를해소하기위해 이같은 개선책을 마련하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위는 또 현행고교 배정방법을 선지원 후배정으로 바꾸면 본인의 희망과 능력에 따라 학교가배정되기 대문에 통학거리·배정학교등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불만도 해소될수있을것으로 내다봤다.
시교위 당국자는『이제도가 평준화시책을 정면으로부정하는것은 아니며 평준화와 개인별 우월성유지는상호 보완적인 면에서 양립될수 있다』 고 지적하고『모든 학생들에게 적정수준까지 교육을 시키면서도이 가운데 탁월한 잠재력을 사장시키지 앉고 또 지진학생들이 최대한 성잠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당국자는 모 선택지원·제도가 실시되면 각학교의 실정에 맞추어「수재」「호재」 「둔재」 둥에게 골고루 혜택이 주어질수 있는 표준교육프로그램을 개발, 교육의 기회균등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할것이라고 지적했다.
고교평준화지역은 서울을비롯, 20개지역으로 해당학교와 대상학생은 5백46개교 1백6만3천명. 전국고교생 1백79만4천명의 약60%에 해당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