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력·창의력·지도력·책임감·인간관계 ·국가관 수·우·미·양·가로 평가|문교부 「교수의 학생추천서 모델」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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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20일 전국대학에 학생의 개인별 기록카드이자 졸업후 취업때 첨부될 「교수의 학생추찬서」 모델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의 품성을 6개항목으로 나눠 매학년말 지도교수가 수·우·미·양·가 등 5단계로 평가토록하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형행 학년별 지도교수제를 한 교수가 한학생을 계속 4년간 맡는 학생별 지도교수제로 바꾸드록했다. 문교부가 이날 순천향대(온양소재)에서 열린 전국1백개 대학학생처(과)장회의에서 각 대학에 제시한 모델은 지도교수가 매 학년말 학생의 「판단력」·「창의력」·「지도력」·「책임감」·「인간관계」·「국가관」 등을 인원에 관계없이 절대평가를 해 학과장의 확인을 받도록 했다.
이 추전서는 입학과 동시에 학적부와는 별도로 학생1인당 1장씩을 지도교수가 보관.상 벌·학술활동과 봉사활동 등 학내의 활동을 기록하며 4년간 누가기록한뒤 학과장이 지정하는 교수가 총합의견을 ,써넣도록 돼있다. 문교부관계자는 『이 모델은 지난5일 전국대학학생처(과)장 협의회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마련된 시안을 토대로 외국의 추천제도, 정부와 기0업측의 요구 등을 감안해 만든 것』이라고 밝히고 『대학에 따라서는 평가항목을 추가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천서」는 대외비서류로 재학중엔 지도교수가 보관하고 졸업후엔 학생처에 비치, 고용주측의 요청이 있을때 이를 복사해 학생처장이 확인하고 인비서류로 직접 보내도록 돼있다.
한편 내년부터 공무원임용에는 교수의 추천서를 전형에 반영토록 했고 일반기업체에서는 이를 사원선발에 참고할 전망인데 이에 따라 현재 2,3.4학년의 경우는 품성은 소급평가할 수 없으나 상벌·학내의 활동 등은 학적부기록을 옮겨 적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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