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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몰래 빠져나와 호텔에 들었다 들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 18일=순】 콜롬비아에서 강제출국을 당한 북괴외교부 부부장 김혐우 등 일행 4명은 베네쉘라의 쿠라사오도로 부터 지난 15일 새벽1시 (현지시간) 보고타 국제공항에 도착, 입국비자 없이 몰래 이 공항을 빠져나와 콜롬비아에 입국했었다고 보고타주재 한국대사관의 한 관리가 18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연합통신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김형우일행이 공항을 빠져 나온후 보고타호텔에 투숙했으나 콜롬비아당국에 발각돼 같은날 하오 5시 아비앙카를 경유하여 베네쉘라로 가는 비행기편으로 강제출국 당했다고 말했다.
김형우일행이 비자없이 어떻게 콜롬비아에 입국할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한 콜롬비아인의 도움을 받아 입국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이 관리는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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