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두산 김태형·SK 김용희 감독 선임…한화와 롯데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김태형 감독

프로야구팀 두산 베어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형(47)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태형 신임 감독은 서울 출신으로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김태형 감독은 1990년 두산의 전신인 OB 베어스에 입단해 2011년까지 22년간 두산의 주전 포수와 배터리 코치로 활약했다.
두산 구단은 21일 “김태형 신임 감독이 오랫동안 두산에 몸담아 팀 분위기를 잘 알고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는 지도자로, 근래 퇴색된 두산 베어스의 팀 컬러를 복원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같은 날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새 감독으로는 김용희(59) 육성총괄이 선임됐다.
SK 구단은 보도 자료를 통해 “김용희 육성총괄을 2년 간 계약금 3억, 연봉 3억원에 SK의 제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SK는 “선수단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구단이 앞으로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아이덴티티를 선수단에 접목시키기에 김용희 신임 감독이 최적임이라고 판단했다”며 “김용희 감독이 지난 3년여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맡으며 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제 감독 선임이 남은 팀은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2개 구단이다.
한화는 김응룡(73) 감독과 2년 계약이 만료되며 일찌감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해체되면서 야인으로 돌아온 김성근(71) 감독이 한화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21일 한 인터뷰를 통해 “구단 관계자를 만난 적도 없고 전화도 없었다”고 언급하며 “마음을 비우니 아무 생각없이 편하다. 팬들에게 미안할 뿐이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에 한화와 롯데의 감독 선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태형’‘김용희’‘김성근’[사진 일간스포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