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 크레인 버스 받아 13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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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5일 하오 7시40분쯤 서울 미아3동 196 신일고교정문 앞 지하철 4호선 제405공구(시공자 남광토건)에서 작업장으로 옮기던 25t 크레인(운전사, 김복식·25)의 붐대(높이 3m)가 수유리 쪽으로 가던 우신운수 소속 시내버스(운전사 임병홍·47) 천장을 치는 바람에 버스 승객 백우봉씨(41·서울창2동623의81)등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크레인 운전사 김씨가 신일고교 앞 공터에 세워두었던 크레인을 지하철공사장으로 몰고 도로를 우회전하는 순간 크레인 붐대가 버스의 천장을 쳐 일어났다.
사고가 난 곳은 남광토건 측이 교통순시 원조차 세워두지 않고 크레인 등 중장비를 옮기고있어 사고의 위험성이 컸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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