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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집을 넓게 쓰는 요령|실내장식 전문가가 만든 테스트 20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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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정된 공간을 보다 넓게 사용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한 생활의 지혜다. 좁은 거주공간에서 복닥거리는 현대인을 위해 실내장식 전문가들이 신경을 쓰는 것은 바로 이점. 다음은 실내장식전문가가 작성한 공간관리능력테스트 20문. 문제를 푸는 요령은 아래 20개 문항에 ○×표시를 하면 된다.
(1)방 크기와 가구위치에 신경을 써 연2∼3회 정도 배치를 바꾼다.
(2)가구를 사기에 앞서 꼭 방 넓이와 가구크기를 측정해 결정한다.
(3)키가 낮은 가구는 높은 가구보다 실내를 넓게 보이게 한다.
(4)찬장은 속이 들여다보이는 유리문보다 안 보이도록 하는 여닫이가 낫다.
(5)방을 넓게 보이게 하기 위해 실내에 큰 거울을 거는 것도 나쁘지 않다.
(6)친한 사람이 사준 물건이라도 걸리적거리면 과감히 치워버린다.
(7)TV나 오디오 등을 쓰지 않을 때는 수납장 등에 넣어 안보이도록 치워둔다.
(8)방안에 놓을 물건이 핑크색과 빨간색이 있다면 핑크 색을 선택한다.
(9)방 벽지를 흰색이나 베이지색으로 통일해야한다면 주저 없이 베이지색을 택한다.
(10)천장벽지는 벽보다 엷은 색을 택해야 실내가 넓은 느낌을 준다.
(11)벽 빛깔이 바닥보다 진하면 실내가 좁은 느낌을 준다.
(12)무늬 없는 벽지는 무늬 있는 것보다 방을 넓게 보이게 만든다.
(13)세로무늬벽지든 꽃무늬벽지든 실내를 넓게 연출하는데는 상관이 없다.
(14)예를 들어 거실에 장롱을 놓아두어도 그렇게 눈에 거슬려 보이지 않는다.
(15)우리고유의 좌식 생활을 고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6)실내전부를 밝게 하는 조명보다 부분적으로 명암에 차이가 나는 조명을 하고 있다.
(17)거실조명은 호화스런 샹들리에보다 오히려 간소한 것을 택한다.
(18)블라인드나 커튼이나 방의 넓이를 느끼는데는 차이가 없다.
(19)침대보다 방바닥 생활을 하는 편이 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20)화분이나 간단한 장식물을 놓을 수 있도록 돌출식 창문을 만드는 것도 실내를 넓게 연출하는 방법이다.
공간처리능력을 기르려면 고정관념을 일단 무시해볼 필요가 있다. 거실이라고 해서 꼭 응접세트를 배치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또 TV나 오디오 등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납장 등에 안보이게 치워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실내를 넓게 한다는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치워두는 쪽이 지적이라고 해서 구미에서는 이미 상식화 돼 있다.
채점방법은 간단하다. 12개를 기준으로 ○표가 많을수록 당신은 공간처리에 능한 사람이다. ○표가 12개 이상이라면 공간연출에 적극적인 편이고 그 이하라면 좀더 분발이 요청된다. <특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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