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숙청 공식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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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12일UPI=연합】중공은12일 당부주석 등소평의 경체정책을 방해하는 모든 관리들에 대한 「심각한투쟁」이 시작됐다고 선언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하여 7명의 부상급 관리들이 사임한 것으로 공식보도됐다.
한편 중공관영언론들은 지난1월12일이후 처음으로 등소평의 발언을 인용, 등이 산림녹화운동의 일환으로 중공군에 나무를 심으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북경방송은 관영 신화사통신의 평론가의 성명을 보도하여 당고위관리들이『올해 정치 경제풍토를 단호히 개선하여 당과 정부의 결정을 원활히 추진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 중공정책을 지지하는 관리들과 지지하지 않는 관리들간에 심각한 투쟁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극복해야할 3대목표로▲외부로부터의 자본주의사상▲중공공산화이전의 구사회의 유산▲과격문혁파의 잔재를 지적했다.
북경방송은 안휘성및 광동성에서 당간부3명이 부패및 공금착복협의로 체포되어 이중 안휘성의 한관리가 지금까지의 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관련해설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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