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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공무원 연금, 연말 처리할 계획"

중앙일보

입력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새누리당은 연말 공무원 연금 처리를 원칙으로 해서 야당과 즉시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정감사 종반 대책회의에서 "연말 처리를 목표로 해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야당과 협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국감이 일주일도 채 안남았다. 국민 안전, 경제 활력에 총력하는 국정감사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예년에 비해 핫이슈가 있는 것 같진 않지만 차분하고 내실 있게 국감이 진행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경기 성남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서는 "어제 안전관련 상임위 간사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큰 틀 속에서 안전조치에 관해 논의했다. 야당도 적극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여야 공동으로 안전문제를 구체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며 "오늘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오전 주례회동에서 이 문제를 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은 시간이 부족해 보이기도 하지만 10월 말 처리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 진지한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도 공무원 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의견을 내놨다.

김 의원은 "현행 공무원 연금제도를 설계할 당시에는 우리 국민의 평균수명이 60세가 안될 때였다.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어간 상황에서 이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 도저히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게 정부측 판단"이라며 "변화된 환경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정부에서 충분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당으로서는 이번 연말까지 정부에서 마련한 정부안 토대로 야당과 협상해 공무원연금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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