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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맹국과 실질제휴 굳혀 북한이 대화응하도록 유도|전대통령, 외무부 업무계획 보고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두환대통령은 9일상오 청와대에서 82년도 외무부 업무계획에 관해 노신영장관및 외무부국장들로부더 보고를 들었다. 노장관은 미·일·서방등 우방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비동맹제국과의 실질협력관계를 심화시킴으로써 북한으로 하여금 제3세계권및 국제무대에서의 열세를 자인, 남북대화에 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고에서 외무부는 60억달러의 한일경협교섭을 상반기중에 타결짓도록 추진하고 정부간 협의체제 및 정당간 교류를 활성화하며 경협타결이후 양국민간 이해촉진을 위해 문화교류위윈회를 통해 청소년교류등을 하는 문제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외무부는 한미간의 기존동맹관계 강화를 위해 한미연례안보회의를 오는4윌 서울에서 개최하는것을 비롯, 경제협의회·정책협의회 등 쌍무간 협의체제를 활성화 하는한편 오는5월 한미수교 1백주년 기념일을 맞아 「헤이그」미국무장관등 행정부와 의회 유력인사의 방한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외무부는 또 불·독등 ?주사회주의 정당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당수급 유력인사를 방한초청하는 한편 영·불·오스트리아등 EC제국과의 통상·경제협력확대를 위해 서울에 EC통상협의채널을 상설토록 추진하겠으며 동구권과의 관계개선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또 흑아프리카4 4개국중 43개국이 비동맹회원국인 점을 감안, 이들국가에 대한 정치적진출을강화키위해 정상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미수교국에 대한 수교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밖의 보고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동국소관▲사우디아라비아등 유력인사 방한초청및 주한상주공관 적극유치▲문화·언론·스포츠·종교계 교류확대
◇아프리카촌▲민간기업진출 획대위한 제도적지원 강화▲나미비아 독립운동지지·남아공 인종차별규탄▲정부의사파견규모 12개국 23명을 l5개국 30명으로 증원
◇국제기구조약국▲바그디 「드비동맹회의 (9월)에 대비한 능동외교전개▲유엔등국제무대에서 전대통령의 민주평화통일방안 적극홍보
◇경제국▲공관별 수출진흥혖의체활성화▲선진국에대한 수입규제 완화교섭▲17개국과 무역협정 체결추진▲8개개도국에 특수경협단파견·무상원조 기술공여확대▲해운협정(14개국)·항공협정(12개국)·어업협정(5개국)·경제기술협력·2중과세방지·투자보장협정(28개국) 체결추진▲아프리카개발은및 미주개발은행가입추진
◇정보문화국 ▲민족화합민주통일방안 적극홍보 (2월6일현재 지지국수 91개국)▲올림픽및 아시안게임공소권참가 적극 유도▲한미수교 백년사발간등 1백주년 기념사업 대대적 추진
◇영사교민국▲교민신분합법화위한 외교교섭 적극 전개▲85년까지 여권발급업무 각도·직할시에 완전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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