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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 스포츠 교류 한-미간에 원칙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조상호 대한 체육회장은 미국 패사디나에서 열린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집행 위원회를 참관하고 9일 귀국, 『미국 올림픽 위원장인 「월리엄·영」씨와 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마친 후 한미 양국의 정기적인 스포츠교류를 실시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영」위원장과의 회합에서 양국의 친선도모와 한국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종목에 걸쳐 교환경기를 갖는 동시에 한국의 우수선수들이 미국 콜로라도의 스프링필드 훈련장에서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미국 측이 적극 협조하겠다는 언약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국제경기연맹의 「토머스·켈러」회장으로 부터 88년 서울올림픽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경기기술에 관해 협력 할 것을 다짐받았다고 말하고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프레스 커미션너인 「제프리·밀리」씨로부터는 한국의 보도 요원 수를 특별히 대폭 늘릴 계획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마란치」IOC위원장은 IOC 솔리다리티 기금으로 서울올림픽을 개최하는데 필요한 코치와 심판 등 기술요원의 양성비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조 회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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