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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시민에 감동 주는 공기업 만들 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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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지방공기업 부산시설관리공단이 상을 휩쓸고 있다. 경영혁신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 덕분에 상복이 터졌다. 2003년(217억원)과 2004년(300억원) 517억원의 순수익을 올려 전국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1998년 이후 6차례 큰 상을 받았다.

14일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05년 한국서비스 대상'기관 대상(공공서비스 부문)을 받았다.

총체적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품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설관리공단이 이 같은 상을 받는데 1등 공신은 임주섭(41.사진) 이사장. 이번에 한국서비스 대상 특별상(최고경영자상)을 받은 그는 "전국 최고의 시설관리공단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지방공기업 경영대상'을 받기도 한 그는 "공공시설의 주인은 시민"이라며 "시민 우선, 시민 중심, 시민 만족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광안대로 교량관리시스템 ▶영락공원 원스톱 장례서비스 ▶터널 자동세척 시스템 개발 ▶국제시장 지하도 상가 '미술의 거리'조성 등을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지난해 부산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무분규.무교섭을 통해 노사평화를 이룩, 노동부로부터 신노사문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대해 그는 "전국 최고의 공기업을 만들어 보자는 노사의 상생 노력의 결과"라며 "어려운 결단을 한 노조에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경영혁신을 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는 일류 공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 이사장은 1963년 부산시 9급으로 공직에 투신, 사회진흥과장.시민협력과장.환경국장.행정관리국장을 역임하고 2002년 명예퇴직했다. 2002년 부산합장올림픽 조직위 운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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