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한방산업단지 연말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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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상주 한방산업단지 건설이 본격화하고 있다.

상주시는 은척면 남곡리 성주봉(해발 606m) 주변 23만2000평에 만들기로 한 한방산업단지를 경북도가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함에 따라 개발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연말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국비와 도.시비, 민간자본 등 520억원이 투자된다.

주요 시설은 ▶한방생태마을▶한방건강센터▶약초단지▶한방건강공원▶한방교육수련원▶한방촌▶한방자원개발센터▶콘도 등이다.

한방 생태마을에는 15 농가가 입주해 약초를 생산하고, 한방자원개발센터는 이를 이용해 다양한 한방제품을 만든다. 관광객들은 콘도(40~50실 규모)에서 숙박하며 한방건강센터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한방제품도 살 수 있다. 한방촌에는 식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2002년 약초단지 3만평에 장뇌삼.가시오가피.더덕.헛개나무 등을 심었다. 시는 한방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12억원의 생산과 주민 1000명을 고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한방산업단지가 성주봉 자연휴양림과 인접해 두 지역이 웰빙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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