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공화국(1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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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0시의 주력부대는 혼란 속에 있었다. 위기는 출동 1시간전인 23시 지휘부로 예정된 ×관구사령부에서 나타났다. 장도영 육군참모총장의 긴급지시를 받은 이광선 헌병차감이 수사요원(CID대원)을 대동하고 사령부에 집결하는 육본소속 반란장교와 사령부안의 관련자를 체포하기 위해 들이닥친 것이다. 이것은 치명적 타격이었다. 불안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장 총장이 급보를 받은 것은 l5일 22시 한식집 은성에서였다. 참모차장 장창국 중장, 육본정보참모부장 김용배 소장이 함께 있었다. 급히 이곳으로 달려온 방첩대장 이철희 준장,×××방첩대장 이희영 대령은『반란부대 출동이 2시간 앞으로 다가왔으며 이상국 사단장은 ×××방첩대에 대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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