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금철폐 후 윤화 11%줄어-강력사건 10%·보안사범 46%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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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야간통행금지가 풀린 후 보름동안 전국에서 강도·절도·폭력 등 강력사건이 10%정도 늘어났으며 이들 범죄의 절반선인 48·7%가 심야 4시간을 전후 한 밤 시간에 발생, 야간방범체제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찰이 지난 5일부터 22일까지 18일 동안 집계한 각종범죄는 서울·익산·인구·인천·광주·대전 등 6대 도시에서 절반 가량(49%)이 발생한데다 변두리 주택가와 노상범죄(54%)가 두드러져 주거지역의 방범체제가 허술함을 드러냈다.
더우기 심야퇴폐업소의 장삿속 때문에 윤락, 사행, 음화·음서판매 등 퇴폐사범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가량 늘어나는 등 보안 사범도 평균 4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는 통금전보다 11% 가량 줄어든 반면 음주운전사고는 전체사고의 30%나 차지하고 교통법규 위반사범도 2배 가량(95%)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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