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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에 관한 8가지 궁금증 "에볼라, 누구냐 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유투브 캡처

1. 에볼라는 어떤 질병인가.

급성 열성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잠복기(2일~21일)후에 갑자기 발병. 열·오한·두통·식욕부진·근육통 등의 증상. 구토, 인후통, 복통, 설사를 일으킴.

'에볼라'라는 이름은 처음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주변의 강 이름에서 유래. 1976년 수단과 자이르(현재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생김.

2. 걸리면 정말 그렇게 위험한가.

치사율 60~90%.

3. 도대체 얼마나 확산됐나

서아프리카에서 10월 15일까지 8998명의 의심환자. 그 중 4493명 사망.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는 15일까지 17건의 케이스 발견. 그 중 4명 사망.
미국에서는 라이베리아에서 구호활동하던 토마스 던컨이 귀국해 에볼라로 사망. 그를 치료하던 간호사도 감염.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주에 사망자 4500명 넘을 것이라 전망. 향후 2개월 이내에 신규 감염자 수가 매주 1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경고.

4. 우리는 안전한가

지구촌. 지구가 하나의 마을 같다는 말. 국제 사회에 더 이상 안전 지대는 없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앞두고 ‘에볼라’ 비상.

에볼라 발생 위험국으로 지목되고 있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세네갈, 콩고 등 서아프리카 6개국에서도 176명이 참석. 불안감 커짐.

ITU 전권회의 개막을 나흘 앞둔 16일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검역, 역학조사, 발열감시 운영방법, 대응 매뉴얼 등을 교육하였다.

5. 안전 대책 세웠나

부산시 15일부터 16개 구군 보건소에 에볼라 상황실 설치. 입국 단계부터 특별 검역. 회의 장소에도 발열 감지기 5대 배치.
환자 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 병상을 확보. 발열 확인과 동시에 우선 격리조치 등 방역체계 마련. 모의 훈련 계획도.

인터넷 캡처

6. 한국의 에볼라 방역 국제 지원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초기 1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50만 달러 규모의 추가지원 계획. 또 지난달 유엔총회를 계기로 에볼라 대응 관련 고위급 회의에서 500만 달러 추가지원 의사 표명.
박근혜 대통령은 보건인력, 의료진까지 지원하겠다고 발표. 파견규모 및 구성, 기간 등 세부사항은 20일 발표.

7. 백신 없나

아직 없다. 만들고 있다. 영장류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큰 가능성을 보인 캐나다제 에볼라 백신이 미국에서 인간 임상실험에 사용된다고 로나 앰브로스 캐나다 보건 장관이 밝힘.

영화 아웃브레이크 포스터

8. 영화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강력한 바이러스를 소재한 영화가 있다. 1995년 작품인 '아웃브레이크’다. 에볼라보다 더욱 강력한 ‘모타바 바이러스’가 나온다. 치사율이 높고, 전염이 빠르며, 동물을 숙주로 하고, 치료제가 없다는 게 비슷하다.

이해준 기자 hjlee7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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