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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엄마 따로 아빠 따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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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엄마 따로 아빠 따로(임정진 지음, 허구 그림, 시공주니어, 7000원)=초등학교 4학년 남자 아이 건희의 눈을 통해 이혼 가정의 실상을 실감나게 전한다. 특히 주인공 건희에 대한 묘사가 생생하다.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에서 접한 실제 사연을 지은이가 매끄럽게 재구성한 것이란다.

◆어린이를 위한 도산 안창호 이야기(윤지강 지음, 원유미 그림, 아이들판, 8500원)='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로부터 자료를 제공받고,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도산의 장녀 안수산 여사의 증언까지 보태 만들어진 독립투사 도산의 전기. 기념사업회의 감수와 수정까지 거쳤다.

◆시간의 퍼즐 조각(낸시 에치멘디 지음, 한지예 그림, 공경희 옮김, 푸른숲, 8500원)=시간을 되돌리는 기계인 '어너(Unner)'를 어느날 손에 넣게 된 중학생 깁의 이야기. 깁은 자신의 실수로 동생 락시가 뇌 손상을 입자 사고를 되돌리기 위해 시간여행을 감행한다. 빠르게 읽힌다.

◆똥(나카노 히로미 지음, 후쿠다 도요후미 사진, 김창원 옮김, 진선, 1만2000원)=사자.코끼리.늑대.캥거루.호랑나비 애벌레 등 각종 동물들의 똥싸는 모습, 실물 크기의 똥사진 등을 실었다. 하마는 액체에 가까운 똥을 싸면서 꼬리를 프로펠러처럼 휘둘러 이를 흩뿌린다.

◆현철이의 꽝복권(김정호 지음, 김병하 그림, 낮은산, 7800원)=발목이 안쪽으로 꺾인 안짱다리, 발등과 발바닥이 뒤집힌 발등벌이, 뒤틀리고 뭉개진 조막발 등 장애인 구두를 특별 제작하는 구둣방 할아버지의 이야기. 아버지가 집을 나가 외톨이가 된 현철이가 구둣방에 찾아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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