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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보아' 윤하 IQ153에 영-일어 능통

중앙일보

입력

최근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차트 오리콘으로부터 '제2의 보아'로 지목받은 16세 소녀 윤하가 지능지수 153에 영어와 일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또한 4살부터 배운 피아노 실력으로 작곡 능력까지 갖춰 그야말로 '천재 소녀'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윤하는 일본 NHK 최대 음악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난 1일 발표한 싱글 '호키보시'(혜성)로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 12위까지 오르며 '제 2의 보아'로 지목받은 윤하가 일본 최고 음악방송 NHK '팝 잼'에 출연해 역대 출연자 중 6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해 '무서운 신인'으로 다시 한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NHK '팝 잼'은 ABS(아사히TV) '뮤직 스테이션', TBS '우타방', 후지TV '헤이헤이헤이'와 함께 일본 지상파TV 4대 음악방송으로 꼽히며, 일본에서 이들 프로그램 출연은 '하늘의 별따기'라 할 만큼 경쟁률이 극심하다.

지난 6일 도쿄 시부야 NHK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팝 잼' 녹화에서 윤하는 '팝 잼'에 처음 출연하는 가수를 대상으로 하는 3000명의 관객 심사에서 프로그램 사상 6번째로 높은 점수인 89점을 획득해 일본 방송과 음반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80점 이상을 획득하면 주어지게 되는 NHK만의 특전인 '팝 잼'의 엔딩 타이틀 곡으로 '호키보시'를 4주 연속 방송해 주는 특별상을 별도로 받기도 했다.

녹화현장에 함께 있었던 윤하 소속사 스탐의 한 관계자는 "비트있는 록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라이브로 가창을 하는 윤하의 모습에, 지금까지 일본은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 전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가수가 출연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현지 방송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윤하는 지난 6일자 오리콘 주간차트에서 15위에 올랐다.

일일 판매량으로 집계되는 오리콘 일일 차트와는 달리 주간 챠트는 1주일간의 판매량을 총 집계해 공정하게 순위를 발표하는 방식이어서 윤하의 주간차트 15위는 눈여겨볼 만한 성과다.

윤하의 일본 소속 레코드사인 에픽레코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3만장의 판매고를 넘기고 매일 5천장이 넘는 재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호키보시'는 현재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애니메이션 '블리치'(BLEACH)의 엔딩 주제가로 선정돼 일본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피아노 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이 곡은 빠른 비트의 밝고 경쾌한 록으로, 윤하는 빠른 비트의 곡을 피아노가 부숴질 듯 열정적으로 연주하며 노래하는 모습으로 음악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윤하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정해진 목표를 꼭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다부진 소녀로 알려졌다.

윤하의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윤하는 2002년 캐스팅 당시 14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반대하는 부모님 몰래 3개월에 걸쳐 8차례나 오디션을 보면서도 가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결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캐스팅을 하게 된 계기였다"고 회상했다.

지난 2004년 9월 후지TV 드라마 '동경만경'의 삽입곡 '유비키리' 한국어 버전 싱글을 발매한 이후 그해 10월 '유비키리' 일본어 버전을 다시 발매하며 일본 음악시장에 데뷔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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