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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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물위에 부는 바람 <최영이 장편소설집>
제1회, 소설문학상으로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한 작가 최영이씨의 장편소설 「귀환향로」가 두번째 작품. 「주는 자와 받는 」 「매듭 그리고 또 매듭」 「바람과 들꽃냄새가 나는 남자」 「증오의 끝」의 순으로 혜리와 영국·수연이 벌이는 사람의 아픔들이 섬세하게 전개된다. <소설문학사 발행·국판·3백26페이지·값 2천9백원>
□마음에 드는 학교 <김후란 역>
일본의 TV 인기탤런트 「구로야나기·데쓰꼬」 여사가 쓴 어린시절 회상기를 시인 김후란씨가 번역, 출판했다.
겨우 국민학교 1학년생인 주인공 「도또」가 말썽꾸러기 소녀로 낙인찍혀 퇴학을 당하고 새로운 학교로 옮겨가 배우는 이모저모의 얘기가 삽화와 함께 구김없이 엮어진다. <샘터사 발행·신국판·1백93페이지·값 2천원>
□천사가 기침을 할 때 <강계순 수필집>
「강계순 시집」 「천상의 활」 등을 내놓은 바 있는 시인 강계순씨의 첫번째 에세이집. 「화려한 외출」 「사랑하는 동안은」 「상처입은 나무」 「아침안개 속의 침묵」 「삶에의 의지」 등 전 5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시상과 기행·컬럼을 모아 정리한 것이다. <인물연구소 발행·신국판·2백41페이지·값 2천2백원>
□한점 돌위에 새긴 이름 <이병남 수필집>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아 온 이병남씨의 「가을이 오는 창가에」 「고독한 밤」에 이은 세번째 에세이집. 학교생활의 이모저모와 주변의 얘기가 「신의 실패작」 「분수대의 단풍나무」 「나는 다시 태어나도」 등으로 잔잔하게 엮어진다. <교음사 발행·국판·1백76페이지·값 2천4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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