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역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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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한국역학회(회장 최보율)는 지난 14일 역학연구 지원과 공단 빅데이터 가치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날로 증가하는 만성질환과 사회적 건강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역학연구를 기반으로 만성질환DB, 재난DB 및 희귀질환 코호트DB 등을 구축하여 질병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질병예방을 위한 서비스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 빅데이터의 가치 향상을 위한 분석방법론 개발 및 빅데이터 전문가 육성 등 분야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로 건강보험 수입은 줄어든 데 반해, 만성질환 진료비 및 노인인구의 진료비는 증가하고 있다.

만성질환 진료비는 2013년 17조 2,880억원으로 2017년대비 62%증가하였고 전체 인구의 약 10분의 1을 차지하는 노인인구가 진료비 지출은 전체 진료비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만성질환 진료비 : [‘07년] 32.9%(10조 6,549억원) → [’13년] 33.9%(17조 2,880 억원) : 62% 증가
※ 노인인구: [’07년] 9.2% (439만명) → [’13년] 11.5% (574만명) → 31% 증가
※ 노인진료비: [’07년] 28.2% (9조1,190억원) → [’13년] 35.4% (18조 0,565억원) → 98% 증가

또한, 국민의 전체 자료로만 분석이 가능한 희귀질환 역학적 연구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건강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역학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건보공단 이상인 급여상임이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국민의 전체 자료로만 연구가 가능한 희귀질환 연구 및 재난역학(Disaster epidemiology) 연구를 수행하고, 흡연·비만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위험요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수준을 향상키시고 의료비 절감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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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숙 기자 choialth@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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