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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져밤이' 러버덕 '벌덕!'…일본·대만에서는 터지기도 '오리 터짐 현상'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러버덕’ ‘석촌호수 고무오리’. [사진 러버덕 공식 트위터]

전시 첫날 바람이 빠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초대형 고무오리 러버덕(Rubber Duck)이 벌떡 일어났다.

네덜란드 출신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인 러버덕은 2007년 처음 등장했다. 지난 14일부터는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됐다.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무게 1000㎏에 달하는 ‘초대형 오리’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설치 직후인 이날 오후 2시께 바람이 빠져 호수에 가라앉는 오리 모양이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리 안에 바람을 불어넣은 송풍기 2대 중 1대가 고장 나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버덕의 이번 침몰 해프닝은 외국 사례에 비하면 애교스런 수준이다. 지난 2010년 일본 전시 당시 머리를 다리에 부딪쳐 터진 적이 있으며 2013년 대만에서는 새해맞이 행사 중 내부 압력이 증가 폭발했다고도 한다.

러버덕은 롯데월드몰의 첫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다음달 1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러버덕’ ‘석촌호수 고무오리’. [사진 러버덕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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