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국' 독일, A매치 2경기 연속 무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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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A매치 2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5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D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아일랜드와 1-1로 비겼다.

독일은 후반 26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종료 직전 아일랜드 미드필더 존 오셰이(선덜랜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독일은 지난 12일 폴란드전 패배(0-2)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하는데 실패했다. 유로 2016 예선에서 승점 4점(1승1무1패)에 머무른 독일은 폴란드, 아일랜드(이상 승점7)에 이어 D조 3위로 처졌다.

반면 포르투갈은 기사회생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예선 I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덴마크를 1-0으로 꺾었다. 호날두는 리카르도 콰레스마의 패스를 받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린 뒤, 마치 월드컵 우승이라도 한 듯 환호했다. 포르투갈은 예선 1승1패를 거뒀다.

이변도 있었다. 브라질 월드컵 16강국 그리스는 북아일랜드와 예선 F조에서 0-2로 완패했다. 그리스는 유로 예선에서 1무2패(승점1)에 그쳐 F조 6개국 중에 5위에 그쳤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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